참 오랜만에 쓰는 글인데 주제가 참 뭐시기 하다.

사실, 리눅스에서 작업하면서 Skype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걸 때마다 너무나 불편했었다. 언젠가 한 번은 입력이 되었던 것도 같은데 또 언젠가부터 한글 입력이 죽어도 Skype에서만큼은 안 되는 것이다. VirtualBox를 비롯한 웬만한 QT 응용 프로그램들은 잘 입력이 되는데 유독 Skype만 안 되는 것이... 뭔가 희안하기도 하고 찜찜하기도 해서 여러 차례 SCIM을 비롯한 프로그램들을 다시 깔기도 하고 USE Flags를 변경해서 깔아 보기도 하고 별짓을 다 했었다. 그러다 문득 예전 생각이 나서 시도해 본 것이 터미널에서 scim --list였다.(이렇게 해서 각 입력 방식의 Frontend와 IM Engine 및 SCIM 설정 관련 모듈들의 목록을 확인했다.)

SCIM이 원래 그런 건지 내가 사용하는 놈만 그렇게 컴파일이 된 건지 X11용 Frontend와 Socket Frontend만 있었다.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도 Skype는 Socket Frontend와는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취한 방법이 SCIM을 하나 더 띄우되 이놈을 X11 Frontend로 띄우는 거였다. 나머지 시작 옵션은 같게 하고서 말이다. 이렇게 한 결과, Skype의 메시지 입력 창 등에서도 충분히 한글이 자연스럽게 입력이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사용한 방법은 gedit를 열어서 여기에 내용을 입력하고 이것을 복사해서 Skype의 메시지 창 등에 붙여 넣기 하는 방식이었는데, 한글이 입력되기 시작하니 너무 편한 듯하다.

아래는 설정된 환경 변수들이다.
GTK_IM_MODULE="scim"
QT_IM_MODULE="scim"
XMODIFIERS="@im=SCIM"
XIM_PROGRAM="/usr/bin/scim"

(입력에 관련된 부분만 넣었다.)

저기에서 XMODIFIERS 환경 변수가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역시나 Skype가 제대로 동작을 하질 않았다. 그것 역시도 솔직히 좀 특이한 점이라고 본다.

리눅스를 사용하면서 소프트웨어 대부부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다 보니 편리하고 자유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 일원화되어 있는 것이 아닌 탓에 이런 불편함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이런 부분이 단점 이면서도 장점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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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4 15:00 2009/06/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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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천사 2009/10/18 0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다른 시스템에 AMD64로 셋팅하고 했더니 전혀 안 먹는다.. Skype가 QT를 Static로 함께 포함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 거 같다. 상당히... 안타깝다.
    그리고 나비를 쓰면 Skype던 뭐던 다 잘 되었는데 이젠 나비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 x86_64는 여러 가지로 기존 시스템에 비해 불편한 점이 있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