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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길

시와 이야기 2007/10/26 12:47 사랑천사

한 길

이여송


한 길이라...
이미 한 길을 걸었다.

지금 것 온 길이
한 길이라...

바람 부는
한 길이었니라...

그 누구도
봐 주지 않았고

그 누구도
위로하지 아니한

지금까지의
그 한 길이었니라...

한 길이라
그 한 길이라...

차디찬 바람 앞에서도
무너지지 아니하고

살을 애이는
얼음 미사일에 맞고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고
그 어려운 "한 길"을

걸어왔는데
지켜왔는데

또 한 길이라
앞에는 한 길이라...

보기에 안쓰러우나
누구 하나 도울 길 없고

느끼기에 마음 아프나
그 누구 하나 손을 내밀지 아니하네.

생각지 못한
작은 유리 쪼가리들...

알지도 못했던
웃끼지도 않는 칼잡이들...

그 것이
어디에선가 있었네.

언제나
한 길을 왔건만

이제는
다시 한 길이네...

내가 아는 한 사람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들이 안타까워서 떠오른 시를 적어 본다.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그렇게 살았는지... 왜 그렇게 살았는지... 도대체 뭐 때문에... 왜 그래야 했는지.그 누구의 탓도, 그 무엇의 탓도... 아니겠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보는 이 모습이, 마음이 무너지는 것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하지만, 나는 이런 마음은 잊어야 한다. 지켜보는 자로써 가질 자세는, 항상 맑은 마음일 뿐... 맑은 사람이 맑음을 찾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법이다. 나 스스로 맑지 못하다면, 맑고자 하는 사람을 도울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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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6 12:47 2007/10/26 12:47

시와 이야기 2006/09/02 09:00 사랑천사

  시간은 가고
  걸어야 할 길은 길다.

  그러나 걸을 길 만큼
  걸어온 길은 길지가 않다.

  무엇에 기대어 걸었고
  무엇을 향하여 걸어온 길인가!

  무엇이 길이고 무엇이 숲인지
  나 모른체 걸어 왔다.

  길이라 다 길이 아니고
  물이라 다 물이 아니라.

  보인다 하여 다 실이 아니요,
  허라 하여 모두 허가 아니라...

  빛이라 하여 빛이 아니요,
  길이라 하여 다 가서는 아니 되는 길이라.

  때로 길은 길고 때로는 짧으며
  여러 갈래요 한 갈래로다.

  향기나는 길도 있으되
  썩은네 나는 길도 있으리라.

  가시밭이 있으면,
  흙밭도 있으리라.

  걸어온 길이 이토록 많으니
  걸을 길도 많을 지어나,

  나 그 길 한가운데 서 있을 지언정
  어떠한 곳에서도 피하거나 뛰어 넘지 아니 하리라.

  빛 앞에서도,
  어두운 굴 앞에서도

  살얼음판을 건널 때에도,
  튼튼한 흙길을 걸을 때에도,

  오직 하나의 의지로, 하나의 빛으로,
  그 길을 걸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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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2 09:00 2006/09/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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