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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09 사랑천사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생각 2007/03/09 18:03 사랑천사
솔직히 후회를 많이 하고 산다. 오늘 일도 앞으로 계속 후회 할 거 같다. 왜 그런지 몰라도 아니 말을 못 할 뿐이다.

어제 있었던 일. 그리고 오늘도.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아니 결론적으로 오늘까지 거쳐서 이야기해야겠다. 나에게는 좋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친구 하나와 고고 다가서고 내 아픈 곳까지 다 털어놓을 만한 친구들이 있다. 어제는 단순히 부탁을 하나 거절했다. 그게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 체. 그리고 오늘은 친구들에게 전화가 왔다. 어제와 같은 내용에 이야기를 들었다. 어제는 부탁, 오늘은 나에 대한 믿음이나 여러 가지에서 나오는 함께 하자는 이야기들이었다. 거창하게 쓴다고 전혀 거창할 것도 없지만, 어쩌면 나한텐 정말 중요한 친구들의 말이었으니까. 한번 같이 오랜만에 어울려 보자는 것이었다. 근대 그런 걸 내가 길을 모른다는 이유로, 방법을 모른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물론 그런 것도 있고 사정도 있다. 그리고 어제 말하던 친구에게 말했듯 짐이 되기도 싫었다. 솔직히 다 비슷비슷한 사람인데 무슨 짐이 되겠느냐고 물으면 할 말은 없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내가 돈이 없어서 안 된다고 이야기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건 그냥 사정일 뿐이니까. 다만, 그냥 후회되고 슬플 뿐이다. 같이 한번 놀아 보자는데 왜 그랬을까. 아니 왜 그랬을까가 아니다. 못 간다고 말하고, 갈 방법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바로 뒤돌아서서 후회하고 이 짓 하고 있는 나도 웃기지만, 사실이다. 부탁이며 이야기하는 것들에 안 되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그렇게 느낄지도 모른다. 말로만 매일 좋은 친구라고 말한다고.

나는 정말 사람들을 좋아하고 기억하는 것일까?

사람들을 좋아하고 마음속에 기억하지만, 내가 하는 것이 뭐가 있을까? 그들을 위해서. 내가 말한 친구들 중 하나는 분명히 뭐든지 행동으로 잘 옮기는 녀석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녀석은 나처럼 무작정 덤비지도 않지만, 마음먹으면 분명히 한 사람을 변화시킬 정도로 힘이 있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걸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런데 나는 그런 친구들의 발끝도 못 따라가는 것 같고, 그들을 정말 좋은 친구라고 말하면서도 도저히 내가 뭘 해 줬는지를 모르겠다. 그냥 이런 게 쓸쓸하고 슬프다. 감정적으로 말하다 보니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솔직히 알지를 못 하겠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해 준 게 있는지... 조작 내가 하는 건 몇 가지뿐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울마든지 할 수 있었던 것들을 나는 했을 뿐이다. 정말 마음속에 깊이 있는 친구들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을 나는 한 가지도 해 준 게 없는 것 같다. 한 번씩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정말 사람들을 좋아하고 마음속에 두고 기억하고 사랑한다고 하는 게 맞는지. 그게 정말 맞는지. 마음만 그렇고 행동은 전혀 안 그런 게 아닌지.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

솔직히 누가 후회를 하고 싶을까? 근대 나는 후회하고 있다. 후회하고 싶지 않은데. 다른 건 모르겠다. 최소한 내가 좋아하고 아낀다는 사람들의 일에 대해서는 후회를 안 하고 싶다. 그냥 답답하다. 지금도 후회를 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답답하다. 용기를 잃은 것일지, 아니면 내가 어떻게 바보같이 변한 것일지 나는 모르겠다. 예상도 안 된다. 아니 전혀 감이 안 잡힌다. 후회하고 싶지 않고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무서워하면서도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게 없고 할 수 있으면서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 같은 게 정말 싫다. 그냥 쓸쓸하고 슬퍼서 이렇게 적지만, 어쩌면 그 친구들이 날 이해 해 주길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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