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사람들이 좀더 많은 지식과 교양을 쌓기 위해서 국가나 학교에서 만들어 준 지식의 요람이지만, 대한게임국에선 도서관이란 단지 시험기간에 공부하러 가는곳으로 변질되어 있다. 도서관의 자유 열람실은 대부분 행정고시나 공부를 하러 오는 곳으로 변하였고, 대학도서관의 경우에는 시험기간에는 자유 열람실로도 부족하여, 사람들이 앉아서 책을 보는 공간까지 점유하는 실정이다. 물론 거기서 사람들은 공부하는 책만 읽지, 자신의 교양을 쌓을만한 책은 절대로 안읽는 특성을 지니고있다. 그래서 대한게임국 사람들은 교양이나 지식을 쌓을 길이 없어서, 나베르의 권능을 빌려 초딩으로 진화하곤 한다.
도서관은 초창기의 목적도 지식과 교양을 쌓는 장소였다. 또한, 그 당시의 특권양반 귀족계층들이 지적 유희(책을 읽고, 시를 지으면서 노는행위)를 즐기러 오는 곳이었다. 산업화가 되고, 사람들은 많은 지식과 교양을 필요로해서 도서관은 귀족계층이 모이는 곳이 아닌, 서민들도 즐겨찾는 곳으로 바뀌었다. 근데, 저 삐같은 위키백과나 나베르같은 인터넷 사이트와 여러 대중매체로 인해서 책 읽는 인구는 확 줄었다고 한다(특히 대한게임국에서는 말이다). 현재 대한게임국의 절반이상의 초딩들은 화씨 451(모든 책을 불사르는 세상. 교과서, 백과사전, 그리고 여러가지 인문&철학책도 포함. 아 참고로 저기에는 재미난 만화책도 포함 된다. 책이 있는것이 발견되면, 방화수가 직접 찾아와서 책을 불살라준다.)이 현실로 도래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걸로 알려졌다.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결코 복잡한 것들이 아니다. 그리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 그 무언가를 구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지금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 게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것들이 아니므로.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결단력이다. 하지만, 쉽게 주워지지 않는 것이 결단력이다. 결단력이 있으려면 우선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나야겠지만 그 역시 나에게는 별로 주워지지 않은 능력이다. 노력해서 얻어내야 할 능력이다.
시간이 지나 나에게 필요한 것은(정확히는 지금부터 언제까지나) 용기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쉽게 나에게 주워지는 것이 아니다.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용기가 아니라,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용기가 아니라, 두려움을 알고 두려움을 느끼지만 해 내고야 마는 것이 용기이고 도전 정신인데, 지금 나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
결단력과 용기는 많은 일을 하는 과정에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한다. 인생 자체에서도, 사랑에서도, 표를 하나 던지는 과정에서도 역시나 그렇다. 지금 내가 해 내야 하는 일들은 많지만 쉽게 해 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유는 이 커다란 두 가지의 부제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결단력과 용기이다. 사랑을 이루길 바라고 무언가를 하고자 어떤 흐름 위에 표를 하나 던지기를 원하며 내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다.
아직도 나는 사랑했던 이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결코 지금의 나는 사랑을 말할 수도 없으며 마음먹은 데로 움직일 수도 없다. 사랑해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가 없고 마음을 먹었어도 용기도, 결단력도 없어 작은 일 하나에도 고민과 휘청거림을 반복한다. 이런 나 자신이 슬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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