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6/02 사랑천사 부끄러운 과거들.
  2. 2007/11/09 사랑천사 이렇게 살기 정말 어렵다.
  3. 2007/03/09 사랑천사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부끄러운 과거들.

일상 2008/06/02 05:59 사랑천사

오랜만에 글을 쓴다. 글을 쓴지도 한 몇 개월 되었는데... 갈무리 하나 해 둔 거 빼고는 이것이 몇 달 만에 처음 쓰는 글인 것 같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솔직히, 이 글은 쓰면 안 될 글인 거 같기도 하다. 이런 헛짓하는 나를 후회하면서도 또 헛짓 하는 것이니 말이다. 아무튼, 이유를 적어 보자면, 이전에 KLDP에 뭔가 해 보겠다고 썼던 글을 다시 보게 되었다. 여러 가지 자료를 가지고 강의를 한번 해 보겠다고 떠들었던 것인데, 나름대로 많이 부끄러웠다. 지금 생각하자면, 더할 나위 없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그때 올린 그 글이 이 글인데 더할 나위 없이 부끄럽다. 사실은 그렇다. 리눅스와 오픈소스에 대한 강의를 써 보고자 마음을 먹었지만, 완전한 자의는 아니었다. 저 일로 여러 가지 상처도 많다. 그래, 그래도 할 말이 없어서 이 글을 쓰는 것이다. 할 말이 없어서.

오래전의 일이다 사실. 떠올릴 필요가 굳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 해도 스스로 부끄러운 것은,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고,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오히려 기억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를 바라는 것이 지금 내 심정이다.

사실, 여러 차례에 걸쳐 일이 있었던 것 같다. skystar.new21.net였던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아무튼, 그런 주소의 사이트를 하나 만들고 그 사이트를 통해 뭔가 해 보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사이트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신경 쓰고 싶지도 않은 사이트가 되었다. (있다고 하더라도.) 사이트의 개설 자체도 자의가 아니었고, 그냥 해야 할 일이기에 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내가 후회하고(모든 것이 자의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반성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안겨 주고 있기 때문이다. 쓰려던 강의 계획안은 다 날려 먹었고, SkyStar인지 뭔지에 대해서는 기억도 하지 않고 있다. 글쎄,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어서 이제는 그 많은 사람의 눈과 귀를 의식하지 않을 수도 있게 되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시간을 함께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람들이기에(직/간접적으로) 죄송함과 부끄러움을 안 느낄 수 없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SkyStar은 사라진 거 같지만, 이제는 그 누구의 권유나 압력, 혹은 명령에 의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 관련된 일들을 하나씩 해 보려고 한다. 그 시작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하다가 그만두더라도, 누군가 뜻을 둔 사람이 이어 나갈 수는 있겠지.

이 일 말고도 내가 해 보겠다고 덤빈 일은 많다. 리눅스에서 동작하는 한국어 음성 엔진을 만들어 보려고도 했고(이것에 대한 내용도 사실은 KLDP에 있다.) 리눅스 배포판도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 보려고 한 적이 있다. 그리고, XHOST와 비슷한 웹과/Telnet 연동 통신망도 한번 만들어 보려고 했었다. 그러나, 하나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조금이라도 이룬 것이 있다면 마음이 이렇게 무겁지는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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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2 05:59 2008/06/02 05:59

이렇게 살기 정말 어렵다.

생각 2007/11/09 12:55 사랑천사
전사의 기도를 생각하게 되는 이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고, 늘 노력했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항상 내가 그렇지"라고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쓴 시가 "전사의 기도"였다.

그런데, 이 전사의 기도, 지키기 정말 어렵다. 내 바람, 내 마음을 가지고 그대로 써 본 시... 오래 전의 시이다. 시를 블로그로 옮기면서도 내가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지 않아서,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고민하며 아래에 그런 말들을 남겼다. 어쩔 수 없는 것은 없다. 전부 하면 되는 것인데...

어쩌면, 지금 이 순간, 이런 삶이... "전사의 기도"를 이루게 하기 위한 하나의 관문은 아닐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렇다면 좀 더 빨리(어릴적에) 이루어 졌었으면 좋았겠따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나 자신이 너무 힘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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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9 12:55 2007/11/09 12:55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생각 2007/03/09 18:03 사랑천사
솔직히 후회를 많이 하고 산다. 오늘 일도 앞으로 계속 후회 할 거 같다. 왜 그런지 몰라도 아니 말을 못 할 뿐이다.

어제 있었던 일. 그리고 오늘도.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아니 결론적으로 오늘까지 거쳐서 이야기해야겠다. 나에게는 좋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친구 하나와 고고 다가서고 내 아픈 곳까지 다 털어놓을 만한 친구들이 있다. 어제는 단순히 부탁을 하나 거절했다. 그게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 체. 그리고 오늘은 친구들에게 전화가 왔다. 어제와 같은 내용에 이야기를 들었다. 어제는 부탁, 오늘은 나에 대한 믿음이나 여러 가지에서 나오는 함께 하자는 이야기들이었다. 거창하게 쓴다고 전혀 거창할 것도 없지만, 어쩌면 나한텐 정말 중요한 친구들의 말이었으니까. 한번 같이 오랜만에 어울려 보자는 것이었다. 근대 그런 걸 내가 길을 모른다는 이유로, 방법을 모른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물론 그런 것도 있고 사정도 있다. 그리고 어제 말하던 친구에게 말했듯 짐이 되기도 싫었다. 솔직히 다 비슷비슷한 사람인데 무슨 짐이 되겠느냐고 물으면 할 말은 없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내가 돈이 없어서 안 된다고 이야기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건 그냥 사정일 뿐이니까. 다만, 그냥 후회되고 슬플 뿐이다. 같이 한번 놀아 보자는데 왜 그랬을까. 아니 왜 그랬을까가 아니다. 못 간다고 말하고, 갈 방법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바로 뒤돌아서서 후회하고 이 짓 하고 있는 나도 웃기지만, 사실이다. 부탁이며 이야기하는 것들에 안 되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그렇게 느낄지도 모른다. 말로만 매일 좋은 친구라고 말한다고.

나는 정말 사람들을 좋아하고 기억하는 것일까?

사람들을 좋아하고 마음속에 기억하지만, 내가 하는 것이 뭐가 있을까? 그들을 위해서. 내가 말한 친구들 중 하나는 분명히 뭐든지 행동으로 잘 옮기는 녀석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녀석은 나처럼 무작정 덤비지도 않지만, 마음먹으면 분명히 한 사람을 변화시킬 정도로 힘이 있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걸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런데 나는 그런 친구들의 발끝도 못 따라가는 것 같고, 그들을 정말 좋은 친구라고 말하면서도 도저히 내가 뭘 해 줬는지를 모르겠다. 그냥 이런 게 쓸쓸하고 슬프다. 감정적으로 말하다 보니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솔직히 알지를 못 하겠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해 준 게 있는지... 조작 내가 하는 건 몇 가지뿐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울마든지 할 수 있었던 것들을 나는 했을 뿐이다. 정말 마음속에 깊이 있는 친구들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을 나는 한 가지도 해 준 게 없는 것 같다. 한 번씩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정말 사람들을 좋아하고 마음속에 두고 기억하고 사랑한다고 하는 게 맞는지. 그게 정말 맞는지. 마음만 그렇고 행동은 전혀 안 그런 게 아닌지.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

솔직히 누가 후회를 하고 싶을까? 근대 나는 후회하고 있다. 후회하고 싶지 않은데. 다른 건 모르겠다. 최소한 내가 좋아하고 아낀다는 사람들의 일에 대해서는 후회를 안 하고 싶다. 그냥 답답하다. 지금도 후회를 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답답하다. 용기를 잃은 것일지, 아니면 내가 어떻게 바보같이 변한 것일지 나는 모르겠다. 예상도 안 된다. 아니 전혀 감이 안 잡힌다. 후회하고 싶지 않고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무서워하면서도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게 없고 할 수 있으면서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 같은 게 정말 싫다. 그냥 쓸쓸하고 슬퍼서 이렇게 적지만, 어쩌면 그 친구들이 날 이해 해 주길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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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9 18:03 2007/03/09 18:03